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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감각이다, 밀론 블로그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의 불을 훔쳐 인간들에게 전해준 신이다. 아인슈타인의 질량-에너지 공식 발견은 제2의 프로메테우스의 불이 전달되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핵물리학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 제2차 세계대전 중 로스 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장이 되어 여러 학자들과 함께 원자폭탄을 만들기 위한 맨해튼 계획을 수행하였다. 아래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핵폭탄 실험 사진이다. 위력은 TNT 22 킬로톤 규모. 이보다 더 큰 위력을 가진 핵폭탄도 존재했었다. 수소폭탄이다. 그는 수소폭탄의 개발을 반대했었던 인물로도 유명하다. 먼 과거 인간에게 불이란 어떤 의미인가? 불은 예측불가의 혼돈과 위험으로부터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춰준 등불이었다. 그러나 그 '길'은..

라이터로 불을 피워보자. 각도를 기울이면 불이 내 손가락을 태우기 위해 하늘로 떠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익는 고통에 의해 라이터를 다시 기울인다. 필자는 그렇게 라이터를 독학했다. 그렇다면 불은 왜 하늘 위로 떠오르는 걸까?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중력에 의해 땅으로 끌어당겨지는데 말이다.바다를 보라. 배가 띄워진다. '부력' 때문이다. 물보다 배가 가벼워 위로 밀려나는 것이다. 하늘이라는 바다를 생각해보자. 우리는 '대기'라는 공기에 둘러쌓여 살아가고 있다. 이 공기는 기체이다. 기체 입장에선 우리가 매우 무겁다. 그러니 기체가 부력에 의해 올라가는 수 밖에 없다. 비행기를 타보면 창문 밖 구름이 마치 드라이아이스에서 나오는 연기가 바닥을 메우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구름은 가벼운 바다이고..

독자는 힘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에너지는 무엇일까요? 둘에 차이가 없다고 보십니까? 오늘 글에서는 이 주제를 다뤄볼 겁니다. 현 인류는 아프리카 어딘가 짐승의 뼈, 올도완 석기, 불에 탄 진흙이 발견 되었다. 142만 년 전, 초기 인류 즉 호모 에렉투스가 살았던 시대의 유물이다. 대략 이 시기 부터 최초의 불의 이용으로 추측된다. 불의 힘은 엄청났다. 모든 것을 바꿔냈다. 그렇다면 불은 무엇인가? 기체인가? 아니다. 그저 순수한 '에너지'이다. 에너지란 물리학 사전적의미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여기서 일이란 '힘이 가해진 방향릉로 움직인 물체의 거리'이다. 한마디로 물체의 상태 변화의 정도이다. 그렇다면 '힘'이란 무엇인가? 물리학 사전적의미로는 '운동을 일으키는 에너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