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감각이다, 밀론 블로그
핵폭탄의 원리 PART - 1 [오펜하이머] 본문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의 불을 훔쳐 인간들에게 전해준 신이다.
아인슈타인의 질량-에너지 공식 발견은 제2의 프로메테우스의 불이 전달되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핵물리학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
제2차 세계대전 중 로스 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장이 되어 여러 학자들과 함께 원자폭탄을 만들기 위한 맨해튼 계획을 수행하였다.
아래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핵폭탄 실험 사진이다.


위력은 TNT 22 킬로톤 규모.
이보다 더 큰 위력을 가진 핵폭탄도 존재했었다.

수소폭탄이다.
그는 수소폭탄의 개발을 반대했었던 인물로도 유명하다.

먼 과거 인간에게 불이란 어떤 의미인가?
불은 예측불가의 혼돈과 위험으로부터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춰준 등불이었다.
그러나 그 '길'은 스스로에게 화가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는 힘이었다.
피부를 불속에 기대면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힘이다.
불의 존재로 인해 위험한 동물들의 이빨이 살에 박히는 끔찍한 상황을 방지하고 예고되지 않은 혼돈의 미래에 대해 질서와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생존의 혈투에 의해 삶의 여유가 없었던 인류는 자유로워진 자아를 가지게 되었고 주변의 일들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된다.
"바다 저 너머는 무엇이 존재할까?"
그 상상의 끝은 존재하지 않았다.
세상에 대해 고찰과 사고를 반복했다.
우주의 진리에 한 걸음 다가선 인간은 선조들이 쌓아온 지식이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 진리라는 넓고도 넓은 저 너머 지평선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핵물리학자 오펜하이머라는 프로메테우스.
그는 인류에게 핵폭탄이라는 불을 선사했다.
그러나 불이 커도 너무 컸다.
마치 인류의 존망을 결정할 정도로 강력했다.
그러나 이미 서로에게 위협적이라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없어져선 안 되는 존재이다.
인류에겐 아직 이른 불일까?
우린 이 커다란 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의 원인을 참고해야 한다.
핵분열로 인해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