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감각이다, 밀론 블로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하드코어 입문해보았다. 본문
안녕하세요. 밀론입니다.
요즘 핫한 와우 하드코어 저도 해보기로 했습니다.
고인물들 조차 쉽게 죽어가는 이 게임에서 처음 하는 신선한 뉴비 필자가 살아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의 막연한 두려움을 안고 캐릭터를 생성했습니다.
우선 필자는 왠만한 게임은 다 해보았기에 신게임들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즉 게임 권태기이죠.
발로란트, 롤 같은 게임은 자주하는데 와우같은 고전게임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하드코어라는 특성에 의한 낭만이라는 요소를 더 보게 되었습니다. 낡은 그래픽에 지루한 스킬모션, 불칠전한 안내 등 제게 주어진 난관이었습니다.
저는 노움 흑마법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법에 좋다고 하더군요.
게임을 하다보니 확실히 지루했습니다.
그러나 길드에 가입하였고 흔치않게 죽은 사람들을 애도하는 길드원들을 보며 필자 자신도 생존에 신경을 쏟게되는, 그런 상황이 보여지게 되었고 이것은 와우를 계속하게되는 힘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생존이 최우선이 되었고 성장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이 때 즈음에는 다른 부가적인 목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돈 벌기, 스킬 조합,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등등에 관심이 쏠렸고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신기하더군요. 마을 한복판에 앉아서 사람들과 생존 썰을 푸는 광경이 말입니다.
서로 돕는 문화가 관찰되었습니다.
현재 제 레벨은 14레벨입니다. 몇 일 정도 투자하였는데 죽어버린다면 하루 정도 생각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
생과사의 순간을 겪을 때가 종종 있었는데 물약마시고 빤스런을 쳐 겨우 살아남았을 때 안도와 두려움을 느꼈지요... 세상에 게임에서 말입니다.
말도 타고싶네요. 40레벨 때 탈 수 있다나... 언제 도달하는가...
이게 잠수 탈 일이 많은데 안전한 곳으로 가야하는 번거로움 또한 낭만이군요.
일단 20렙까진 달려보려고 합니다!